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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자격을 얻어 (이혜미 시집)

    빛의 자격을 얻어 (이혜미 시집)

    저자
    이혜미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연도
    2021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은 다 그곳에 살고 있었다”
    빛의 자격으로 내 안의 진창을 비추는 이혜미의 홀로그래피

    우리 사이에 흐르는 물의 세계, 그 속을 유영하며 물 무늬를 시로 새겨온 이혜미의 세번째 시집 『빛의 자격을 얻어』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뜻밖의 바닐라』(문학과지성사, 2016) 이후 5년 만의 신간이다. 시인은 이전 시집에서 ‘너’와 ‘나’ 사이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일에 몰두하며 두 세계가 마치 썰물과 밀물처럼 경계를 넘나들어 서로에게 흘러드는 사건에 주목했다. 이 책에서 이혜미의 시는 “더 이상 어떤 관계의 맥락 안에서가 아닌 홀로의 완전함을 지닌 것으로” 나아간다.
    ‘나’의 안에는 차마 입 밖으로 발화되지 못한 말들이 울창한 나무처럼 자라나 아프게 남아 있다. 너무나 길게 자란 내 안의 숲들을 화자는 더 이상 제 안에 두지 않기로 한다. 자신의 세계를 뒤흔들어 삼켜왔던 말의 가지들을 입 밖으로 쏟아내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깨져버린 것들이 더 영롱하다는”(「홀로그래피」) 깨달음에서 온다. “깨진 조각 하나를 집어 들어 빛과 조우할 때” 마주하는 것은 눈이 부실 만큼 반짝이는 이혜미의 시, “백지 위의 홀로그래피”(소유정)이다.
  • 강이 (이수지 그림책)

    강이 (이수지 그림책)

    저자
    이수지
    출판사
    비룡소
    출판연도
    2018
    유기견에서 반려견이 된 '강이'가 가족이 되기까지!

    한국인 최초로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고,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올해의 원화 금메달을 수상한 작가 이수지의 반려견 '강이'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강이』. 저자의 작품에 꾸준히 카메오로 등장해 왔던 개, 강이. 이번 그림책에서는 그동안 행복한 장면을 한껏 채웠던 강이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기견이 한 가족을 만나 보낸 행복하고 애틋한 시간들, ‘검은 개’에서 ‘강이’로 살았던 일상을 담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 (남몰래 난치병 10년 차, ‘빵먹다살찐떡’이 온몸으로 아프고 온몸으로 사랑한 날들)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 (남몰래 난치병 10년 차, ‘빵먹다살찐떡’이 온몸으로 아프고 온몸으로 사랑한 날들)

    저자
    양유진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연도
    2024
    “다행인 것은 이제 환자라는 걸 즐기는 지경까지 왔다는 것이다”
    100만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 양유진이 처음 고백하는 난치병 ‘루푸스’ 투병
    오롯한 진심으로 당신에게 건네는 유쾌하고 담백한 응원

    누군가의 오랜 아픔을 마주하는 일이 이토록 환하고 유쾌할 수 있을까? 마냥 해맑게 자랐을 것만 같았던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 양유진의 첫 투병 고백 이야기다. 틱톡과 유튜브 채널 ‘빵먹다살찐떡’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다정한 웃음을 선사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마음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난치병 ‘루푸스’(만성 자가면역 질환) 투병을 고백한다. 작은 방에서 홀로 찍었던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닿아 1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모으기까지 괜스레 이야기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아픔을 책에 조심스럽게 담아냈다.

    10년 동안 난치병 환자로 살아오며 생사의 갈림길마다 자신을 일으켜 세운 사람들의 털털하고도 다정한 사랑이 저자가 이 책을 쓰게 한 동기다. 남모를 아픔으로 남들과 조금은 다른 길을 가야 했던 어린 날, 삶의 곳곳에서 나타나 삶의 방향과 태도를 가르쳐준 사람들을 위해, 또 자신이 받은 응원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기 위해, 저자는 용기를 내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갑자기 불쑥 꺼낸 진지한 이야기에 멋쩍은 분위기가 될까 봐, 인기를 얻었다고 책을 내는 모양이 될까 봐, ‘빵떡’ 양유진은 밤을 지새우며 글자를 지우고 또 지우며 한 글자씩 꾹꾹 눌러 자신의 진심을 담았다.

    그 진심 가득한 이야기들 속에서, 저자의 내면에 섬세하게 자리 잡은 수많은 사람이 선명하게 기록된다. 고층 항암 병동에서 입원했을 때 마주한 ‘갱스터 할머니’에게 꿋꿋한 삶의 태도를 배우고, 여행 중에 만난 동네 할아버지에게 고민의 힌트를 얻는다. 결국 살아갈 힘을 주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을, 그 사람들과 함께 만든 꿈이라는 것을, 그 꿈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웃는 웃음이라는 것을, 이 책은 담백하고 진솔하게 당신에게 슬쩍 건넨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의 아픔에 대한 고백일 뿐 아니라, ‘나’를 살게 한 수많은 얼굴에 대한 기록이다.
  • 마음 해방 (소용돌이치는 인생의 한가운데에서 마음의 고요를 얻는 법)

    마음 해방 (소용돌이치는 인생의 한가운데에서 마음의 고요를 얻는 법)

    저자
    곽정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연도
    2024
    “그것은 내 생각이 만들어낸 고통일 뿐이다!”

    *상처, 두려움, 불안, 외로움, 걱정, 분노 등
    부정적 감정으로 소용돌이치는 인생의 한가운데에서
    마음의 고요를 얻는 법!

    *명상수행자 곽정은이 제시하는 마음 해방과 통찰의 기술!

    곽정은 하면 사람들은 연애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이라는 타이틀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화면 뒤에서 그는 부단히 자신의 마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부를 해오며 인생의 파도 앞에 서서 그것을 정면으로 바라본 사람이다.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성인상담을 공부하고, 뒤이어 명상 수행 체계를 연구하는 선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마지막 사랑이길 바랐던 사랑은 무참히 깨지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로부터 외모와 성격 지적을 당하며,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도 없고, 열심히 살아왔으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할 수 없었던 삶. 그리고 늘 외로운 이유를 알고 싶었다.

    치열하게 공부하며 자신의 마음 깊숙이 자리 잡아 한자리에 묶어두고 있는 그것의 정체, 상처로부터 온 두려움, 외로움, 불안, 분노, 의심 등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것을 헤아리기 위해 눈물을 흘리는 날도 부지기수였고, 끝없이 올라오는 미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용서하기가 쉽지 않아 외면하고 싶은 날도 많았다. 그러나 자신에게 “얼마나 놀랐니? 얼마나 힘들었니?”라고 말할 힘이 생긴 날에 경전의 문구 “이 세상 어디를 둘러봐도 자기 자신보다 사랑스러운 사람은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말이 가슴에 들어왔다. 그리고 혼란한 마음에 고요가 찾아왔다. 아니, 처음부터 존재했던 고요가 거기 있음을 보았다.

    『마음 해방』은 곽정은이 자기 마음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공부하며 우리 모두를 속박하고 있는 공통의 문제, 상처를 꺼내어서 어떻게 바라보고 떠나보내 줄 것인가를 다룬 책이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삶은 미움과 분노라는 땔감을 태우며 또 다른 상처를 낳는다. 당신의 마음을 붙잡고 있는 그 족쇄로부터 해방되는 삶, 그 삶으로 가고자 한다면 그 방법이 이 책에 있다.
  • 찾기 대장 김지우 (제13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찾기 대장 김지우 (제13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저자
    장희정
    출판사
    비룡소
    출판연도
    2024
    “학교도 계속 다니다 보면 쉬워질까?”
    처음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응원을 보내는 이야기

    · 이렇게 배율 높은 렌즈를 가진 유년동화는 없었다! 섬세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수작. - 심사평 중에서(김진경, 강정연, 김리리, 김지은)

    제13회 비룡소 문학상을 수상한 장희정의 『찾기 대장 김지우』가 출간되었다. 비룡소 문학상은 혼자 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저학년들을 위해 매년 신선하고 색다른 작품을 선정해 왔으며, 『한밤중 달빛 식당』, 『꽝 없는 뽑기 기계』, 『깊은 밤 필통 안에서』 등 수상작이 출간될 때마다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저학년 문학에 활기를 불어넣어 왔다. 이번 수상작 『찾기 대장 김지우』는 ‘가장 배율 높은 렌즈를 가진 유년동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3월은 새로운 일들로 가득 차 있는 달이다. 누구에게나 처음 마주하는 일들이 많다. 어린이들은 새 학기를 맞아 처음 학교를 가고, 새로운 반에서 새로운 선생님을 만난다. 친구도 새로 만나 사귀어야 한다. 부모도 마찬가지다. 처음 학교에 가는 어린이와 같이 부모도 학부모의 자리에는 처음 서게 된다. 『찾기 대장 김지우』는 이런 처음을 맞이하는 설렘과 두려움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용기를 건네는 작품이다.
    주인공 지우와 선호는 모두 1학년 어린이다. 입학하기 전부터 젓가락질하기, 이름 똑바로 쓰기, 우유 팩 손으로 열기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막상 새 학교에 가 보니 쉬운 게 하나도 없다. 마음을 단단히 먹었지만 낯선 교실에 들어가는 것이 여전히 어색하고, 수줍고, 무섭고 두렵다. 두 어린이가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상의 이야기가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도 흥미롭게 펼쳐진다.
    심사를 맡은 동화작가 김진경은 “저학년 사실 동화가 이렇게 진지하면서도 흥미롭기 위해서는 많은 문학적 수련뿐 아니라 아이에 대한 깊은 천착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평했고, 평론가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서울예대 교수)은 “어린이 인물의 행위 하나하나가 구체적 공감이 간다. 이렇게 배율이 높은 렌즈를 가진 유년동화를 만나게 되어 반갑고 기쁘다.”고 했다. 『찾기 대장 김지우』로 이번에 등단하게 된 작가 장희정은 낮에는 어린이들과 마음을 나누며 심리치료와 상담을 하고 밤에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담은 책을 쓴다. 누구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깊이 또 오래 들여다보았기 때문에 가능한 섬세함과 생생함을 이야기 속에 담뿍 담아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김무연의 그림은 이 동화의 건강한 매력을 유쾌하게 살려 준다.
  • 삼체 1 (삼체문제ㅣ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원작)

    삼체 1 (삼체문제ㅣ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원작)

    저자
    류츠신
    출판사
    자음과모음
    출판연도
    2022
    “보아라, 이것이 인류의 석양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택하고,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이 극찬한 최고의 작품!

    ◆ 2024년 3월 21일, 넷플릭스 8부작 방영!
    ◆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대작

    세 개 태양이 불타는 켄타우루스 알파성 삼중성계
    삼체 문명의 항성급 함대가 지구를 향해 출발한다

    “인류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너희는 벌레다!”

    SF의 신화가 된 류츠신『삼체』
    정수를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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