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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중독 (그들은 왜 지배할수록 괴물이 되는가)

    권력중독 (그들은 왜 지배할수록 괴물이 되는가)

    저자
    카르스텐 C. 셰르물리
    출판사
    미래의창
    출판연도
    2026
    권력은 사람을 타락시키는가, 아니면 본성을 드러내는가?
    가지면 가질수록 더 원하게 되는 권력의 심리학

    “어떤 사람의 진짜 성격을 알고 싶다면, 그에게 권력을 줘보라”는 말이 있다. 진정, 권력은 인격의 시험대다. 이 시험에서 통과하려면, 권력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스스로 자각해야 한다. 그것도 다양한 역할 속에서 말이다. 당신이 남편이든 아내든, 아버지든 어머니든, 직장 상사든, 동호회 회장이든, 교사든 간에 말이다. ‘나는 권력의 부작용 따위에는 흔들리지 않아’라고 믿는 것은 착각이다. 우리는 누구나 권력의 그림자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다른 권력자의 반사회적인 행동은 그 사람의 성격 탓이라고 단정해버리면서, 정작 자신의 경우는 ‘상황 탓’으로 돌리는 오류에 빠져서도 안 된다. 물론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권력에 덜 휘둘릴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영향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권력 자체는 본질적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그러나 권력의 자리는 사람을 쉽게 무장해제시키고 권력을 쥔 인간은 예외 없이 변한다. 더 충동적으로, 더 둔감하게, 더 잔인하게.
    《권력중독》은 권력이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조직을 망가뜨릴 수 있는지 심리학적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권력을 얻는 처세술이나 타인을 조종하는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권력을 가지거나 잃을 때 우리 뇌와 생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왜 권력자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는지 그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낱낱이 파헤친다. 나아가 《권력중독》은 현상에 대한 비판을 넘어, 권력의 부작용을 통제하기 위한 입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권력감에 매몰되지 않기 위한 개인의 성찰부터, 권력 남용을 줄이고 '임파워먼트'를 실천하는 조직의 구조 설계 그리고 위계와 맹목적 복종을 타파하는 사회적 차원의 건강한 권력 사용법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 손절사회 (손익계산이 되어버린 인간관계, 연결 불가능성의 시대에 관한 탐구)

    손절사회 (손익계산이 되어버린 인간관계, 연결 불가능성의 시대에 관한 탐구)

    저자
    이승연
    출판사
    어크로스
    출판연도
    2026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외로움을 호소하는 동시에 자발적으로 단절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손절사회》는 타인을 감정적 득실에 따라 평가하며, 손절이라는 행위를 통해 관계를 최적화하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문화적 과제가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손익계산이 되어버린 오늘날의 인간관계, 그 안에 담긴 각자도생의 논리를 심리학에서 대중문화에 이르는 전방위적 탐구를 통해 설명한다.
    98년생 사회학 연구자 이승연은 무해함의 추구, MBTI, 캔슬 컬처, 사주팔자 유행, AI와의 사랑에 이르는 다양한 현상을 분석하며, 손절이 해방과 치유의 언어가 되는 흐름을 경계한다. 서울대학교 김수영 교수는 “신자유주의가 관계를 손익계산서로 전락시키는 현상을 이토록 예리하게 파고든 책이 있을까”라고 이야기하며 책의 문제의식을 극찬했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엄기호 교수 역시 “동시대의 실상은 ‘외로움’이 아니라 ‘손절’에 있다는 핵심을 찌르는 놀라운 책”이라는 추천의 말을 전했다.
  • 오늘은 괜찮은 하루 (길을 찾는 사람의 일상과 시선)

    오늘은 괜찮은 하루 (길을 찾는 사람의 일상과 시선)

    저자
    권순표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출판연도
    2026
    대한민국 라디오 청취율 1위 〈뉴스하이킥〉 진행자 권순표,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하루를 묻다

    대한민국 라디오 청취율 1위 〈뉴스하이킥〉에서 매일 질문으로 시대의 흐름을 짚어온 권순표는, 이 책에서 사회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 그는 명상과 걷기, 책 읽기와 여행 그리고 수많은 실수와 우연 속에서 “지향하되 집착하지 않는 삶”을 배워왔다. 어제의 삶이 단순할수록 오늘의 마음은 깊어진다는 것 그리고 걸어야 생각이 또렷해진다는 것을 몸으로 깨달았다. 그 깊이는 하루를 견디게 하는 힘이 되었고,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붙들어 주는 기준이 되었다.
    권순표는 기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되, 한 사람의 생활인으로 하루를 살아내는 법을 들려준다. 바쁘게 살다 문득 숨이 가빠질 때, 이 책은 조용히 말해준다. 오늘은 그래도 괜찮은 하루라고.
  • 단종애사

    단종애사

    저자
    이광수
    출판사
    새움
    출판연도
    2026
    “단종, 죽음으로 살다”

    이 시대의 언어감각으로 되살려 낸 근대문학의 정수

    최고의 자질을 갖추고 왕위에 올랐던 세종의 손자 단종. 그러나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자신의 삼촌인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길에 오른다. 결국 영월 청령포에서 비참한 죽임을 당하는데, 이는 조선 왕조 500년 역사상 왕에게 일어난 가장 비극적인 일이다.

    “단종대왕의 비참한 운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인류의 눈물을 자아내는 비극이 될 것”이라 이야기하며 신문에 연재했던 이광수의 이 소설에는 궁중의 법도와 술책, 권력의 광기와 피비린내, 내치와 외치의 전략과 음모가 한데 뒤엉겨 있다. 나아가 그런 치세와 처세 속에서도 죽음으로써 지킨 인정과 의리가 펄펄하게 살아 있다.
    세조의 치세 속 간신의 대명사가 된 한명회와 신숙주, 절개의 상징이 된 성삼문과 박팽년… 그리고 김종서, 정인지… 우리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시대를 살다 간 다양한 사람들의 민낯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단종애사는』 춘원 이광수가 1928년 11월부터 1929년 12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한 작품으로, 원본을 그대로 읽기에는 현대의 독자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리하여 편저를 하면서 작품의 원형과 본뜻을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대부분의 문장을 이해하기 쉽도록 손봤다. 표기 또한 2026년 현재의 표기 원칙에 따랐다.

    현대에 거의 쓰이지 않는 한자어들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풀어 썼다. 또한 원래 이 소설이 신문에 연재된 작품이다 보니, 군데군데 중복되는 표현뿐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일관되게 그려져 있지 않고 앞뒤 상충되는 경우도 있어서, 역시 인명사전에 의거하여 소설 전개에 모순됨이 없이 바로잡았다. 예컨대 원본에 ‘박정(朴靖)’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이 책에서는 역사상의 인물 ‘박쟁(朴崝)’으로 표기하였다. 또 권절의 호가 ‘동정(東亭)’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역시 한자 오기나 편집자의 실수로 보아서, 역사상의 인물 권절의 실제 호인 ‘율정(栗亭)’으로 표기했다.

    신문 연재를 시작하며 밝혔던 ‘연재의 변’을 이 책의 ‘작가의 말’로 대체했고, 그 과정에서 심한 한문투는 현대어로 바꾸었다. 소설의 원래 장제목은 ‘고명편(顧命篇) / 실국편(失國篇) / 충의편(忠義篇) / 혈루편(血淚篇)’이었다. 이를 ‘세종대왕, 문종대왕의 유언 / 나라를 잃다 / 충신들의 죽음 / 단종대왕, 죽음으로 살다’로 바꾸었다.

    사후 100년이 지나 복위된 단종처럼, 500년이 지난 오늘날 수많은 역사 드라마와 영화의 원형이 된 단종의 삶과 죽음은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애달픈 우리의 이야기이다.
  • 프랑스는 왜 많은 빚을 지게 되었을까?

    프랑스는 왜 많은 빚을 지게 되었을까?

    저자
    유세종^황준식
    출판사
    글라이더
    출판연도
    2026
    200년의 재정사가 던지는 질문 - 우리는 무엇을 미뤄 왔는가?

    복지국가의 상징, 그러나 빚의 나라

    프랑스는 오랫동안 복지국가의 이상을 대표해 온 나라다. 무상에 가까운 교육, 보편적 의료 보장, 두터운 연금 제도는 ‘국가가 시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사회적 합의를 상징해 왔다. 많은 나라가 프랑스를 복지 정책의 모델로 삼아 왔고, 그 성과 역시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찬란한 복지 모델의 이면에는 또 하나의 현실이 존재한다. 프랑스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부채를 안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이며, 재정 적자 문제는 수십 년째 반복되고 있다. 『프랑스는 왜 많은 빚을 지게 되었을까?』는 바로 이 모순적인 현실에서 출발한다.

    가난해서가 아니라, 선택을 미뤄 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프랑스의 국가부채를 단순한 방만 재정이나 경제 정책 실패로 설명하지 않는다. 저자는 프랑스가 가난해서 빚을 진 나라가 아니라,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합의 실패 속에서 불편한 선택을 계속 미뤄 온 나라였다고 말한다.
    세금을 누구에게 얼마나 부과할 것인가, 복지를 어디까지 유지할 것인가, 특권과 예외를 언제 정리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늘 다음으로 미뤄졌다. 그 결과 단기적인 안정은 유지되었지만, 재정 부담은 점점 미래로 이전되었다. 이 책은 국가부채를 ‘숫자’가 아니라 ‘미뤄진 결정의 축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절대왕정과 혁명, 재정 위기의 출발점
    루이 14세로 대표되는 절대왕정 시기로, 화려한 궁정 문화와 끊임없는 전쟁은 프랑스의 위신을 높였지만, 그 대가는 막대한 재정 적자로 남았다. 세금 부담은 불평등하게 분배되었고, 특권 계층은 책임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 구조적 불균형은 결국 프랑스 혁명의 중요한 배경이 된다. 혁명은 정치 체제를 뒤흔들었지만, 재정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지는 못했다. 혁명 정부가 시도한 아시냐 화폐 발행은 위기를 넘기기 위한 선택이었으나, 국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자 화폐 가치는 급속히 붕괴되었고 사회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

    국가 재정의 본질은 ‘신뢰’다
    저자는 프랑스 혁명기의 경험을 통해 국가 재정의 핵심이 돈이나 제도가 아니라 신뢰라는 점을 강조한다. 시민이 국가를 믿지 않을 때, 어떤 화폐도, 어떤 정책도 버틸 수 없다. 재정의 붕괴는 곧 사회 질서의 붕괴로 이어지며, 그 피해는 언제나 가장 약한 계층에게 먼저 돌아간다.
    이 장면은 오늘날의 국가부채 논쟁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재정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와 사회의 문제이며, 시민의 신뢰 위에서만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역사적으로 보여준다.

    전쟁 국가에서 복지국가로, 그리고 남겨진 과제
    프랑스의 재정 문제는 전쟁 국가를 거치며 더욱 복잡해졌다. 나폴레옹 전쟁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국가 개입을 확대했고, 전후 복구 과정에서 국가는 경제와 사회 전반에 깊숙이 개입하게 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복지국가는 시대적 요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복지가 제도로 굳어진 이후, 문제는 다른 형태로 나타났다. 한 번 만들어진 제도는 줄이기 어려웠고, 개혁은 늘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사회적 갈등을 감수하기보다 재정 적자를 선택하는 정치가 반복되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누적되었다.

    연금 개혁의 실패가 보여주는 민주주의의 딜레마
    현대 프랑스의 연금 개혁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연금은 프랑스 복지국가의 핵심이자, 가장 개혁하기 어려운 제도다. 저자는 반복적으로 실패한 연금 개혁 시도를 통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재정 개혁이 왜 늘 좌절되는지를 분석한다.
    선거를 앞둔 정치인, 조직화된 이해관계 집단, 단기적 안정을 원하는 시민의 요구는 장기적 재정 안정과 충돌한다. 그 결과 어려운 선택은 늘 다음 정부로 미뤄지고, 국가부채는 구조적으로 증가한다.

    프랑스의 역사에서 한국의 미래를 보다
    이 책은 프랑스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프랑스의 경험을 거울 삼아 한국 사회를 향한 질문을 던진다. 저출산과 고령화, 복지 확대, 국가부채 논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한국 사회는 과거 프랑스가 걸어온 길과 여러 면에서 닮아 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하고 있으며, 그 선택의 비용은 누가, 언제 치르게 될 것인가. 프랑스의 200년 재정사는 한국 사회가 마주할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참고서이자 경고다.
    『프랑스는 왜 많은 빚을 지게 되었을까?』는 국가부채를 찬반의 문제로 단순화하지 않는다. 대신 복지와 민주주의, 재정이 서로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차분히 풀어내며, 한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의 한계를 성찰하게 만든다.
    이 책은 경제와 정치,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부담이 되는 구조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시민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프랑스의 재정사는 곧 우리 사회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 김경일의 마음 트래킹 (모순덩어리 한국인을 이해하는 심리 열쇠)

    김경일의 마음 트래킹 (모순덩어리 한국인을 이해하는 심리 열쇠)

    저자
    김경일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연도
    2026
    “10개의 단어 중 단 하나라도 눈에 들어왔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끈질기게 추적해온 기록 『김경일의 마음 트래킹』이 출간되었다. 자칫 어렵고 낯설게 느낄 심리학 이론을 일상의 언어와 생생한 에피소드로 풀어내며 대중의 공감을 이끈 그가, 이번에는 ‘한국인 특유의 감정 구조’를 집중 조명한다.
    저자는 울분·비판·긴장·재촉 등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부정 감정의 근원을 파고들며, 회복의 실마리는 ‘마음을 추적하는 일’에 있다고 말한다. 책 속 ‘도파민국, 외모 정병, 콜포비아, 쉬었음 청년’ 등 지금의 한국 사회를 포착한 키워드를 따라가다 보면, 흩어져 있던 감정과 현상들이 지닌 일정한 흐름과 궤도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가 마련한 마음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좀처럼 설명되지 않던 감정의 이유를 스스로 찾아 수용하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위안이지만, 더 나아가 감정의 늪에서 벗어날 작은 실천법까지 선사하는 이 책은 회복과 성장의 기회로 삼아도 손색이 없다. 그저 느끼기만 했던 감정의 구조를 한눈에 살펴볼 기회, 『김경일의 마음 트래킹』을 통해 지금의 우리를 이해할 가장 명료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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