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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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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팝콘
- 저자
- 출판사
- 창비
- 출판연도
- 2022
드라마 「비밀의 숲」, 영화 「야구소녀」 등의 작품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이준혁이 만든 모바일 게임 「안녕 popcorn」을 원작으로 한 그림책 『안녕 팝콘』(미디어창비)이 출간되었다. 「안녕 popcorn」은 강아지 ‘팝콘’이 산책 중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다룬 것으로, 장애물을 피하며 레이스를 이어가는 게임이다. 배우 이준혁은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 팝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휴식기 동안 이 게임을 만들었다. 「안녕 -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
- 저자
- 박상영
- 출판사
- 래빗홀
- 출판연도
- 2026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소설 2막
부커상 국제 부문, 국제더블린문학상, 메디치상 후보 작가로 세계 독자를 만난, 영화와 드라마로 독자를 넘어서 시청자를 만난 작가 박상영이 4년 만에 신작 소설을 출간했다.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인물은 '자이니치' 여성 '마츠노 하나'이다. 어린 시절 살던 한국에서 화재 사고를 겪고 엄마의 고향인 요코하마로 이주한 후 엄마는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며 평범한 중년 여성으로 살아왔다. '이웃과 맞닥뜨리지 않기 위해 해가 뜨기도 전에 출근해 언제나 고개를 숙이고'(16쪽) 걸었던 엄마, '마치 누군가에게 쫓기는 것처럼, 언제라도 도망칠 준비가 된 여자'처럼 살던 엄마가 가스 누출 사고로 사망했다. '세일 백화점의 윤동주를 만나, 진실을 알아내, 이 모든 일을 되돌리라'는 엄마의 유언을 쥐고 하나는 지푸라기 왕관이 놓인 불길 한복판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간다.
쇠락한 동네에서 가게를 운영하며 근근히 삶을 꾸리던 나의 가여운 엄마가 '왕자의 난'을 지휘해 끝내 그룹의 총수가 된 여성 기업인 윤동주의 옆에 왕관을 쓰고 선 '초대 미스 세일 마츠노 사치코 양'이라는 걸 알게 됐을 때, 하나는 자신이 엄마를 전혀 몰랐음을 비로소 안다. 박상영의 소설은 모퉁이를 돌 때마다 폭탄을 터트리며 질주를 이어나가고, 인간이 얼마나 복잡하고 모를 존재인지를 알게될 때, '아이러니하지만 그 또한 진실'(107쪽)인 게 삶임을 마주칠 때마다 소설 읽는 쾌감이 이것이었지, 하며 속도가 빨라진다. 한국 경제사와 재벌에 관한 소설로, 범죄 미스터리 소설로, 진실에 관한 소설로, 혹은 사랑에 관한 소설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담은 소설이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우리는 박상영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남자와 연애하는 30대 소설가 '영'이 발랄하게, 서글프게 달변을 쏟아내던 그의 소설은 어느 정도는 '박상영'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이제 데뷔 10년을 맞은 소설가 박상영이 서스펜스를 쥐고, 자기 바깥의 허구의 이야기로 다시 출발선에 선다. 다음 기다림은 4년보다는 짧기만 바랄 뿐. 소설가 박상영의 신작을 다시 기다린다. -
투명한나선
- 저자
- 히가시노게이고
- 출판사
- 북다
- 출판연도
- 2026
히가시노 게이고 ‘탐정 갈릴레오’ 열 번째 이야기
일본 해상보안청 헬리콥터가 지바현 미나미보소 먼바다에서 표류하는 시체를 발견했다. 시신의 등에 총알구멍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되었고, 사법 해부 결과 몸속에서 총탄이 나왔다. 단순 사고사가 아닌 것이 확실해지자 경시청 수사1과와 지바 현경의 합동수사본부가 꾸려지고, 구사나기와 우쓰미는 피해자의 실종신고를 낸 뒤 돌연 잠적한 동거인의 행적을 쫓기 시작한다. 다니던 직장까지 갑자기 휴직하고 자취를 감춘 것이 어딘가 수상하지만, 동거인에게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다. 자취를 감춤으로써 오히려 받지 않아도 될 의심을 사게 된 동거인의 의문스러운 행동, 그리고 그를 돕는 조력자의 존재.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혀 뜻밖으로 유카와 마나부의 이름을 맞닥뜨리고, 우쓰미는 이 물리학자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다. 수사는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경찰은 번번이 실마리를 놓치자, 유카와는 마침내 오랫동안 간직해 온 비밀을 스스로 밝히게 되는데….
1996년 일본에서 처음 연재되어 2026년 30주년을 맞이한 갈릴레오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 2021년 일본 출간 즉시 토한 종합 1위를 비롯하여 각종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대학 동창인 형사 구사나기의 요청으로 경찰 수사에 협조하며 특유의 냉철함과 비상함으로 여러 번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해결해 온 ‘탐정 갈릴레오’ 유카와 마나부가 이번에는 자신의 과거와 얽힌 수수께끼와 마주한다. 작가는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작가만이 간직했던 이야기를 비로소 풀어냈습니다. 갈릴레오 팬이라면 분명 놀랄 것이고, 히가시노 팬이라면 더욱 놀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 저자
- 짐 콜린스 (지은이),고영훈,윤영호 (옮긴이)
- 출판사
- 필름(Feelm)
- 출판연도
- 2026
20년간 아마존 경제경영 베스트셀러에 오른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짐 콜린스가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로 돌아왔다. 세계적인 경영학자이자 비즈니스 구루인 그는 지난 30여 년간 위대한 기업과 리더의 조건을 연구하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쳐왔다. 그런 짐 콜린스가 이번에는 기업이 아닌 '인간의 삶' 자체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10년에 걸쳐 34명의 삶, 총 2,809년에 이르는 압도적인 생애 데이터를 추적하며 한 가지 질문에 몰두했다. 삶이 무너진 뒤, 사람은 어떻게 다시 자신을 만들어가는가.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는 단순히 성공의 공식을 말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성공과 실패를 동시에 바라보며 누구나 삶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인생의 전환기를 어떻게 통과할 것인지를 탐구하는 인생 재건서다. 저자는 성공을 유지한 인물과 좌절 이후 다시 일어선 사람들의 생애를 깊이 분석하며, 삶의 위기 앞에서 자신을 재생시키는 공통의 원칙들을 발견해낸다.
성공했던 록 뮤지션, 명성을 잃은 공인, 목표를 달성한 운동선수와 사회운동가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비교 분석하며, 인간은 어떻게 다시 삶의 방향을 찾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준다. 성공 공식을 제시하는 대신, 무너진 뒤에도 다시 삶을 만들어가는 힘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기존 자기계발서와는 결이 다르다.
특히 이번 책은 짐 콜린스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낸 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사고방식과 감정, 삶을 바라보는 태도까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고 고백한다. “삶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이 질문에서 출발한 이 책은 결국 삶의 방향과 자기 이해에 관한 가장 본질적인 통찰로 이어진다. 오랫동안 위대한 기업의 조건을 연구해온 저자가 이제는 오래 살아남는 삶의 조건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는 짐 콜린스 사상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완결편이라 할 수 있다. -

완벽하지 않은것이 살아남는다
- 저자
- 대니얼 R. 브룩스,살바토레 J. 에이고스타 (지은이),장혜인 (옮긴이)
- 출판사
- 더퀘스트
- 출판연도
- 2026
‘적자생존’이라는 통념을 정면으로 뒤집으며, 살아남는 힘의 본질을 회복력에서 찾는다. 대니얼 R. 브룩스와 살바토레 J. 에이고스타는 격변의 자연사 속에서 가장 완벽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대응할 여지를 남긴 종이 생존해왔음을 진화의 사례로 증명한다.
농경과 정착 이후 인류가 선택한 최적화 전략이 기후 위기와 전쟁, 에너지 고갈로 이어졌음을 추적하며, 인류세의 위기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불완전함을 잠재력으로 전환하는 생물권의 원리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넘어 생존 가능성으로 나아갈 새로운 상상력을 제시하는 과학 인문서다. -

일상주의자의 감각
- 저자
- 김이나
- 출판사
- 이야기장수
- 출판연도
- 2026
감정이 지나간 자리를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 김이나 작사가가 일상에서 궤도를 크게 이탈한 순간, 다시 자신을 구원해내는 작은 일들에 대해 써내려간다. 20만 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에세이 『보통의 언어들』을 통해 감정을 헤아리는 언어들에 대해 기록한 이후 무려 6년 만에 펴내는 일상에세이다.
오디션 평가의 무대에서는 두려움에 얼어붙은 지원자들이 다시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고,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하루의 기운을 다 써버린 사람들에게 내일을 살아갈 힘을 건네고, 사랑의 감정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응시할 언어를 선물해온 사람. 김이나는 오랫동안 누군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말들을 발신해왔고, 이제 그 고요하고도 힘찬 언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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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피터팬
- 저자
- 전경철
- 출판사
- 이야기장수
- 출판연도
- 2026
“저는 죽어도 됩니다. 하지만 제 아들은 살아야 합니다.” 2026년 3월, MBC <실화탐사대≫에 등장한 한 아버지의 절규가 대한민국을 울렸다. 기대여명 6개월.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64세의 아버지는 죽음을 준비해야 할 시간에 오히려 살기 위해 버티고 있었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홀로 키워온 스물일곱 살 중증 자폐스펙트럼 장애인 아들 때문이었다. 아들은 말로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한다. 사회성 발달 연령은 두 살 수준. 타인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고들 하는 ‘도전행동’도 있다. 죽어가는 아버지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아들이 살아갈 곳을 찾아 대한민국 곳곳을 헤맸다.
장애인 거주시설, 복지기관, 관련 단체……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다. “입소 불가입니다.” 인력이 모자라서, T/O가 차서, 자해나 타인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받을 수 없어서 등등의 이유를 대며 접수 자체를 거부하는 시설들이 대부분이었다. 수백 번의 문의와 거절 끝에 아버지는 절망적인 현실과 마주했다. 대한민국 1천여 개의 장애인 거주시설, 그 어디에도 자신의 아들을 받아줄 곳, 살려줄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는 잔인한 사실이었다.
MBC <실화탐사대> ‘안녕, 피터팬’ 편이 방송되자 시청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가 말 그대로 사력을 다해 아들의 미래를 찾아 헤매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방송에서 말했다. “끝내 그 어디에도 맡아주는 곳이 없다면, 저는 아들을 데리고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 이후 전국에서 응원이 이어졌다. 그가 죽음의 길동무로 삼은 ‘꼭두’라는 가상의 화자가 써내려가는 카카오 브런치 연재글에는 수많은 댓글이 쏟아졌고, 1900여 건, 총 금액 8천만 원에 이르는 자발적 후원이 쇄도했다. 사람들은 비로소 알게 되었다. 우리 사회 어딘가에, 죽어가는데 죽을 수조차 없는 부모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

긴긴밤
- 저자
- 루리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연도
- 2021
『긴긴밤』은 우리의 삶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다리가 튼튼한 코끼리가 다리가 불편한 코끼리의 기댈 곳이 되어 주는 것처럼, 자연에서 살아가는 게 서툰 노든을 아내가 도와준 것처럼, 윔보가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 치쿠를 위해 항상 치쿠의 오른쪽에 서 있었던 것처럼, 앙가부가 노든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 준 것처럼, 작지만 위대한 사랑의 연대를 보여 준다 -

싯다르타
- 저자
- 헤르만 헤세
- 출판사
- 민음사
- 출판연도
- 2002
인도에서 가장 높은 계급인 브라만의 아들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아버지의 만류에도 친구 고빈다와 함께 출가한다. 그는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 수하에서 수행할 기회를 얻지만, 부처의 가르침을 통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깨달음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친구 고빈다를 두고 홀로 길을 떠난다. 이후 싯다르타는 중년이 될 때까지 사랑하는 여인과 부유한 상인을 만나 세속의 욕망을 즐기다가 그에 찌든 자신을 발견하고 모든 것을 버린 채 뱃사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