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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단한

    저자
    출판사
    출판연도
  • 비워도 허전하지 않습니다 (줄일수록 뿌듯한 제로 웨이스트 비건 생활기)

    비워도 허전하지 않습니다 (줄일수록 뿌듯한 제로 웨이스트 비건 생활기)

    저자
    이소
    출판사
    문학수첩
    출판연도
    2022
    “환경을 생각하지만 종이 빨대는 너무 눅눅해!”
    그래도, ‘그래도’를 중얼거리는 뚝딱이지만 기특한 제로 웨이스트 생활

    조각 난 빙하를 붙잡은 채 바다 위를 유영하는 북극곰이 등장하는 영상을 볼 때나, 우리나라 면적만 한 산림이 불길에 휩싸였다는 뉴스를 접할 때면, ‘나라도 지구에 무해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을 다진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순간의 결심을 실천으로 옮기려다가 ‘내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닌가?’ 싶은 자책이 들기도 하고 과연 ‘무해함’의 기준을 어떻게, 어디까지 잡아야 할지 망설이다가 결국 굳은 다짐이 유야무야 사그라지는 경험도 해보았을 것이다.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과 편의에 기대고픈 마음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가 그 자리에 털썩 누워 이불을 얼굴까지 끌어 올리는 모습은 ‘인류세’에 대항하는 우리의 흔하고 다정한 발버둥과도 같다.

    이러한 발버둥을 함께하고자 하는 또 다른 초보 제로 웨이스터들이 공감할 만한 이소의 그림 에세이 《비워도 허전하지 않습니다》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제로 웨이스트ㆍ비건 라이프를 다섯 가지 생활로 나눈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은 이야기에 졸졸 따라붙는 4컷 만화와 일러스트를 함께 보는 재미이다. 덜렁이면서도 기특한 제로 웨이스트 생활과 친숙하면서도 귀여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다른 이가 소중히 쓴 그림일기를 몰래 보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의 저자인 이소도 열심히 이불 속에서 발을 구르던 사람 중 한 명인데, 짐 같은 물건이 꽉 들어찬 방을 보며 방을 ‘포맷’해 버리고 싶다는 충동과 책상 위를 굴러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내려다보며 불어난 뱃살 같은 갑갑함을 느껴 이불을 걷어찬, 영락없는 ‘초보’ 제로 웨이스터이다. 《비워도 허전하지 않습니다》에는 플라스틱을 거절하지 못해 낭패감을 느끼거나 텀블러의 뚜껑 소리로 시위를 벌이는 ‘하찮고 소중한’ 제로 웨이스트와 비건의 순간들이 꾹꾹 눌러 담겨있다. 뚝딱이는 생활과 발랄한 그림으로 채워진 그림일기를 읽다가 베이컨 없는 ‘베이컨 토마토 말이’를 먹는 장면을 만난다면 배실배실 웃음이 난다. 또 친환경 물품을 잔뜩 구매해서 수북해진 장바구니를 바라보며 ‘나는 제로 웨이스트를 하려던 건데.’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을 만난다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러다가도 엉겁결에 받게 됐던 플라스틱을 가게에 돌려주려고 온 동네를 순회하거나 스테이크의 뒷면에 묻어있는 아픔을 발견하는 시선에선 손을 번쩍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유치원생의 뒷모습처럼, 꽤나 듬직하고 기특한 자세도 마주하게 된다.

    덮은 이불의 포근함이 너무 좋아 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가려는 찰나, ‘아!’ 하고 이불을 젖히고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그래도 양치는 하고 자야지.’라는, ‘나’와 내일을 등 돌리지 않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쥐었던 플라스틱 생수병을 다시 내려놓고, 포장 안 된 빵을 찾아 나서는 마음 역시 이와 같다. 다정하고 연약한 발버둥이 편의라는 포근함에 잠잠해지려거나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기울 땐, 삐걱거려도 이어가려는 이소의 생활처럼 말 뒤에 ‘그래도’를 붙여보자. 물론 제로 웨이스트는 번거롭지만 그래도, 그래도 ‘나’와 내일을 완전히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면, 헤진 스웨터처럼 기우뚱하고 포근하고 어설픈 이소의 기록들을 한번 만져보는 건 어떨까.
  • 방구석 미술관 2: 한국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

    방구석 미술관 2: 한국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

    저자
    조원재
    출판사
    블랙피쉬
    출판연도
    2021
    권장대상
    성인
    “반 고흐는 아는데 왜 김환기는 모를까요?”
    20세기 한국미술의 거장들을 이제 방구석에서 만나다!

    시리즈 100쇄 돌파! 최장기간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방구석 미술관》은 2018년 출간 이래 방송과 광고업계에까지 ‘방구석 신드롬’과 미술 열풍을 일으킨 원조 미술책으로, ‘미술은 고상하고 우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대중들을 미술에 흠뻑 빠지게 만들며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1세기 한국미술의 거장 10인을 방구석으로 소환해 그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미술계의 원조 월드클래스 이응노, ‘여자도 사람이다’를 외친 신여성 나혜석,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132억이라는 최고가를 기록한 김환기, 온갖 해프닝과 퍼포먼스의 달인이었던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까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것은 물론, 총 150여 점의 도판을 수록해 그 어떤 한국미술 책보다도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어

    저자
    김유은
    출판사
    좋은북스
    출판연도
    2019
    권장대상
    성인
    입소문으로 증명해낸 타인이 아닌 ‘나’를 위한 인간관계 교과서!
    인간관계 에세이의 열풍을 일으킨 바로 그 책!!

    인간관계 때문에 상처받고 있는 현대인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어줄 책이다. 50만 명의 독자들이 인정한 김유은 작가의 장편 인간관계 에세이집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어〉에는 인간관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과 그에 대한 해결책이 담겨있다.

    우리는 걱정하는 척하며 뱉는 지나친 간섭과 충고라는 핑계로 쏟아내는 무례한 말에 상처받으며 살아간다.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는 법만 배웠고, 진짜 친구의 의미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예의 바르고 착한 사람이 되라는 말만 들었고, 무례하고 못된 사람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다. 저자는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들을 직접 부딪혀보고, 다치고, 울기도 하면서 책 안에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무례한 사람과는 멀어질 수 있는 용기, 진짜 우정을 구별하는 방법, 사랑 안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해법을 말하고 있다.

    수만 건의 무료 상담과 무료 강연을 진행한 저자 김유은은 독자들의 고민을 가까이에서 들어주고, 직접 풀어내면서 느낀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타인이 아니라 오직 ‘나’를 위해 살아갈 수 있도록 가슴 따뜻한 위로를 전해준다.

    김유은 작가 인스타그램 : @oeouoo
  • 괴물빵

    괴물빵

    저자
    윤진현
    출판사
    현암주니어
    출판연도
    2020
    권장대상
    유아
    ♣ 뭐든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먹으면 괴물이 된다고? 괴물이 되어서 내 맘대로 다 할 거야!”

    모든 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날, 먹으면 괴물이 되는 빵을 파는 이상한 빵집을 마주쳐요. 그런데 빵집에는 빵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빵집 아저씨는 이상한 지도를 건네며 손님이 미로를 통과하고 재료를 찾아서 빵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요. 하지만 뭐, 괴물이 되어 뭐든 내 맘대로 할 수만 있다면야!

    『괴물빵』은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어 속상한 날, 우연히 괴물 빵집을 마주친 주인공이 먹으면 괴물이 될 수 있다는 괴물빵을 먹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풀며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 법! 괴물이 되는 길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괴물빵을 먹기 위해서는 ‘와장창 주방’, ‘펑펑 주방’ 등 이름만 딱 봐도 범상치 않은 괴물 주방들이 그려진 지도를 따라 각 주방의 미로를 통과하고, 주방에 사는 괴물을 피해 빵 재료들을 찾아야 하며,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여 빵을 만들더라도 자칫 타임머신 발효기가 고장 나면 100년을 기다려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과연 이 책의 주인공은 이 모든 과정을 무사히 통과하고 원하는 괴물이 될 수 있을까요?
    누구나 생각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친구와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 혹은 나 스스로에 대해 생각대로, 계획대로 되지 않고, 내 마음과는 다르게 관계가 틀어지거나 일이 진행되지 않아 화가 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내가 바라는 대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면, 내 마음대로 뭐든지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게 되지 않나요?
    이 책은 작가가 괴물을 너무나 좋아하는 조카를 위해, 먹으면 괴물이 되는 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바람으로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 어린이 친구들이 어떤 괴물이 되고 싶어 할지, 왜 괴물이 되고 싶을지를 내내 고민하며 개성이 넘치고 유머가 가득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들었습니다. 주인공을 따라 괴물빵을 만드는 과정을 지나며 나는 어떤 괴물이 되고 싶은지, 괴물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며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 버리면 어떨까요?
  •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저자
    강원국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연도
    2021
    권장대상
    어르신
    “말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존중하고 존중받는 일상을 빚어내는 힘
    진짜 어른다움의 완성은 말 속에 있다

    5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작가 강원국 신작
    전직 대통령 연설비서관의 말하기 특강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이 삶의 품격을 높이는 말하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대기업 회장과 두 전 대통령의 ‘말’을 듣고 쓰고 고치는 일을 해온 그는 어떻게 하면 가장 쉬운 말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이 책은 누구보다 ‘말의 기본’에 천착해온 저자가 ‘말이 되는 삶, 삶이 되는 말’에 관해 들려주는 73가지 말공부 수업을 담았다.

    세상에는 말이 칼이 된다는 것을, 그 칼이 자신을 향한다는 것을 잊은 사람이 많다. 말이란 나다움을 드러내는 도구이자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가장 어른다운 무기이다. 나이 든다고 어른다운 어른이 되지 않듯, 말 또한 제 나이에 걸맞게 끊임없이 가꾸고 새롭게 배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려서부터 소심했고 남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했던 저자가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되고, 이제 말과 글을 가르치는 인기 강사가 되기까지… 오랜 경험과 통찰, 여전한 시행착오와 분투를 담은 이 책은 말과 삶을 함께 갈고닦는 특별한 지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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