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본문 시작

자료검색이용

추천도서

이전달 2026년 01월 다음달 이번달
  • 공부 뇌는 만들어진다 (평생 공부머리를 결정짓는 뇌 성장 수업)

    공부 뇌는 만들어진다 (평생 공부머리를 결정짓는 뇌 성장 수업)

    저자
    노규식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연도
    2025
    “공부 뇌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설계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뇌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후천적 공부머리에 관한 모든 것

    불과 10년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교육 현장은 급변을 경험했다. 전례 없던 팬데믹 시기와 교육의 디지털화를 정통으로 거치며, 아이들의 뇌는 ‘뚝뚝’ 끊어지고 눈앞의 것만 좇는 데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망가지고 있다. 여기에 이른바 ‘7세 고시’라 통하는 선행 학습의 부작용도 기름을 붓는다. 너무 이른 시기부터 과도한 선행 학습으로 지나치게 뇌를 자극하면, 시냅스의 연결이 과도하게 고정되거나 왜곡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성적이 오르고 앞서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잠시, 장기적으로는 학습에 필요한 정서적 자율성이나 창의성, 추상적 사고, 사회적 인지 발달은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준비가 덜 된 뇌로 공부에 임하는 아이는 마치 운동화도 없이 맨발로 트랙에 올라선 육상선수와 같다. 뇌의 발달을 고려하지 않은 학습은 아무리 효과가 좋고 유명하다 한들 공부에 대한 아이의 거부감만 높이고 생채기만 낼 뿐, 좋은 성적과는 멀어지게 만든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규식 원장의 신간 『공부 뇌는 만들어진다』는 저자가 축적해온 뇌과학 연구를 토대로 뇌의 발달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아이의 잠재력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 인지 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대치동에 위치한 공부두뇌연구원에서 다양한 학습 고민으로 내원한 수많은 아이와 학부모를 만나온 20년간의 상담 경험과 사례를 촘촘히 녹여 집대성해냈다. 이 책은 누구보다도 아이를 키우며 과도한 책임감과 죄책감을 사이에서 흔들리는 부모에게 가장 반가운 책일 것이다.
  • 화가가 사랑한 파리 (명화에 담긴 101가지 파리 풍경)

    화가가 사랑한 파리 (명화에 담긴 101가지 파리 풍경)

    저자
    정우철
    출판사
    오후의서재
    출판연도
    2025
    30만 관객과 10만 독자를 사로잡은 정우철 도슨트,
    17인의 거장과 함께 낭만과 예술의 성지 ‘파리’로 떠나다

    〈화가가 사랑한〉 시리즈는 한 가지 주제로 작품 101점을 모아 화가들의 개성과 숨은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미술 교양 베스트셀러다. 나무와 바다, 밤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주제는 세상 모든 예술가가 꿈꾸는 마음의 고향 ‘파리’다. 파리를 무대로 활약한 거장 17인의 삶과 예술, 101점의 걸작을 통해 센강, 루브르, 오르셰, 몽마르트르, 샹젤리제로 이어지는 도시 풍경을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외젠 들라크루아,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조반니 볼디니, 마르크 샤갈, 일리야 레핀 등 예술사 속 거장들의 시선이 머문 장소를 따라가며 그들이 파리라는 공간에서 ‘예술의 언어’를 만들어낸 과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정우철 도슨트가 해석하는 예술의 진정한 가치는 ‘설명이 아니라 경험’에서 나온다. 파리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한데 모은 ‘세계 예술의 수도’다. 루브르 박물관의 수많은 걸작, 몽마르트르 언덕에 머문 화가들의 일상,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 떠오르는 노을까지……. 정우철 도슨트는 딱딱한 전시관에서 벗어나 ‘작품이 태어난 현장’에서 예술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한 점의 작품이 한 사람의 인생처럼 다가오는’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도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화려한 조명과 거리의 풍경, 함께 걷는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화가가 사랑한’ 도시의 한가운데 자리하게 된다.
  • 절창(10만 부 기념 블랙 에디션) (구병모 장편소설)

    절창(10만 부 기념 블랙 에디션) (구병모 장편소설)

    저자
    구병모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연도
    2025
    “상처는 사랑의 누룩이다.”
    오늘의작가상, 김유정문학상, 김현문학패 수상 작가
    구병모 신작 장편소설

    상처를 통해 타인을 읽는 한 여인,
    그리고 타인이라는 영원한 텍스트

    더이상의 수식이 필요치 않은 작가, 그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가 된 구병모의 신작 장편소설 『절창』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장편소설 『파과』로 단단한 서사 장악력을, 『네 이웃의 식탁』으로 시대를 감지하는 예리한 시선을, 『상아의 문으로』로 심원한 문학적 상상력을, 소설집 『단 하나의 문장』과 『있을 법한 모든 것』으로 한계 없는 사유의 스펙트럼을 증명해온 구병모. 전 세계 십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고 뉴욕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영화화되어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와 ‘한국문학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는 실험 정신’을 가장 주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 김현문학패를 동시에 보유한 그는 이른바 문단과 대중 양쪽에서 열렬하고 공고한 지지를 받는 독특한 위치에 자리한 작가라 할 수 있다. 그런 그의 신작 장편소설 『절창』은 누구보다 드넓은 문학적 영토를 지닌 구병모의 그 어떤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라도 만족시킬 작품이라 할 만하다. 제목인 ‘절창切創’은 ‘베인 상처’라는 뜻으로, 상처에 접촉하는 것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어로 쉽사리 정의 내릴 수 없는 기이한 사랑 이야기이기도 한 이 소설은 오독을 전제하지 않고는 읽을 수 없는 타인이라는 영원한 텍스트를 독해하고자 하는 행위, 그리고 그 행위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그애는 나의…… 질문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지극한, 가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부모의 생사를 알지 못한 채 보육원에서 자란 한 소녀. 그녀는 어느 날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타인의 상처에 손을 대면 그의 생각을 말 그대로 ‘읽을’ 수 있다는 것. 그녀는 어린 시절 사고로 다친 친구의 출혈을 멈추기 위해 상처를 손바닥으로 눌렀을 때 자신의 머릿속으로 쏟아져들어오는 언어의 홍수를 통해 그러한 능력을 어렴풋이 자각하지만 그것을 이용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성장한다. 한편 우연히 그녀의 능력을 알게 된 사업가 문오언은 그 능력을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오언은 보육원을 나온 뒤 고단한 삶을 이어가다 도움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그녀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고, 새로운 옷과 새로운 삶을 준다.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그녀를 숨길 거대한 저택을 짓는다. 그녀는 자신을 이용하고, 다른 이들에게는 잔인한 행동을 서슴지 않으면서도 그녀 평생의 삶에서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호의와 배려를 보여주는 그에게 미묘한 감정을 갖게 된다. 그가 그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르기 전까지는. 그가 그녀에게 깊은 배신감을 안겨준 ‘그 일’ 이후 그녀는 그에 대한 마음을 닫아걸고, 오언은 자신을 고스란히 이해시키기 위해 그녀가 ‘능력’으로 자신을 읽어주길 바라지만 그녀는 강렬한 증오를 담아 이렇게 대답할 뿐이다. “어느 날 내가 갑자기 죽어버릴 때까지, 필요하다면 세상 모든 인간을 읽어줄 수도 있어. 하지만 당신만은 절대로 안 읽어.” 그리고 그 둘 사이에 등장한 입주 독서 교사. 이 이야기의 화자이기도 한 그녀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아가씨’와 그녀를 자신의 ‘지극한 질문’으로 여기는 오언의 관계를 의구심과 호기심을 품은 채 지켜본다.

    “비극보다는 희극이 좋아?”
    “뭐든 상관없지 않나요. 어차피 다 거짓말이니까.”

    접촉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여자, 그리고 그 능력을 통해 자신을 읽히고자 하는 남자. 미스터리 혹은 기이한 로맨스의 외피를 두른 『절창』의 이야기를 홀린 듯 따라가다보면, 이것이 결국 ‘읽기’라는 행위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타인이라는 텍스트를 읽는 일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죽는 순간까지 행하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그 행위는 필연적으로 왜곡을 발생시킨다. 오독을 전제하지 않고는 결코 타인을 읽을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읽기의 본질적 아이러니라면 혹시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정말 없을까? 누군가가 그러한 읽기의 장벽을 무화無化시키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면, 그 어떤 오해도 없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절창』은 독자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읽어내고자 하는 마음, 상대에게 어떠한 왜곡도 없이 읽히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을 사랑이라 부르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러니 이 소설을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 말해볼 수도 있으리라.
    또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화자 ‘나’인 독서 교사의 진술과 시점에 의지해서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이 이야기조차 필연적인 왜곡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일례로 화자는 ‘아가씨’가 오언에게 찾아가기 전까지 처해 있던 상황을 두 가지 버전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묻는다. “어느 쪽의 이야기가 더 그럴듯하고 그들에게 어울립니까?” 결국 우리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진실을 추측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이 소설에 ‘왜곡을 포함해 읽기’라는 또하나의 겹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이야기의 숙명이라고, 작가는 말하는 듯하다.
  • 단 한 번의 삶

    단 한 번의 삶

    저자
    김영하
    출판사
    복복서가
    출판연도
    2025
    내 의지와 무관하게 시작된 삶이라는 사건
    예측 불가하고 불공평하고 질서 없는 진짜 인생을 사유하다

    “때로 어떤 예감을 받을 때가 있다.
    아, 이건 이 작가가 평생 단 한 번만 쓸 수 있는 글이로구나.
    내겐 이 책이 그런 것 같다.” (김영하)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의 신작 산문
    -오직 한 번만 쓸 수 있는, 나의 삶에 대하여

    김영하가 신작 산문 『단 한 번의 삶』을 출간했다. 6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으로, 유료 이메일 구독 서비스 ‘영하의 날씨’에 2024년 연재되었던 글을 대폭 수정하고 다듬어 묶었다. ‘영하의 날씨’는 초기 구독자의 초대로만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며 연재 당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단 한 번의 삶』은 작가의 지난 산문들보다 더 사적이고 한층 내밀하다. 김영하는 ‘작가 김영하’에서 벗어나,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말을 건넨다. 열네 편의 이야기에 담긴 진솔한 가족사와 직접 경험한 인생의 순간을 아우르는 깊은 사유는 우리를 멈춰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얼마나 서로를, 그리고 자신을 모르고 살아가는가. 생각은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내 앞에 놓인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독자들에게 쉬운 위로나 뻔한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대신 담담히 풀어낸 솔직한 경험과 고민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단 한 번의 삶』과 함께, 두고 온 시절에서 발견한 자기 삶의 장면들을 기록해보길 권한다.
    “원래 나는 ‘인생 사용법’이라는 호기로운 제목으로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내가 인생에 대해서 자신 있게 할 말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그저 내게 ‘단 한 번의 삶’이 주어졌다는 것뿐.”
  •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쫄릴 때도 많지만 자꾸 즐거워지는 발걸음)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쫄릴 때도 많지만 자꾸 즐거워지는 발걸음)

    저자
    김은영(소풍족)
    출판사
    서스테인
    출판연도
    2025
    〈소풍족〉 김은영 작가의 첫 에세이

    10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소풍족〉의 쫄깃한 여행기부터
    사적인 여행의 장면과 감정을 풀어낸 마성의 이야기까지!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는 스스로 '당당한 쫄보'라 말하는 겁 많은 여행자 김은영 작가가 십년지기 〈소풍족〉 박서우와 떠난 여행 에피소드들은 물론이고, 저자의 사적인 여행들에서의 경험과 감정들을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솔직함으로 풀어낸 책이다. 여행 중 마주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서 느끼는 당황스러움, 혼자만의 시간에 떠오르는 복잡한 감정들 그리고 여행이 단순한 휴식이나 재미를 넘어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지,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떻게 조금씩 성장해 가는지를 보여주는 진솔한 기록이다.
    영상에서 미처 다 담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들과 누구나 한번 보면 무한 반복하게 된다는 몽골 여행기는 물론이고, 미공개 에피소드인 러시아 여행기까지, 때로는 겁 많고 서투른 모습 그대로, 때로는 용감하고 당찬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긴 이 이야기들은 웃음과 공감을 전하며 읽는 이의 마음까지 산뜻하고 가볍게 만들어 줄 것이다.
  •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죽다 살아난 인류 생존의 의학사)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죽다 살아난 인류 생존의 의학사)

    저자
    이낙준(한산이가)
    출판사
    김영사
    출판연도
    2025
    의학커뮤니케이터 이낙준의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게 되는 28편의 초압축 세계사

    14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이낙준 작가의 〈의학의 역사〉가 누적 조회 수 6천만 돌파,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에 이어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로 출간됐다. 지루한 역사도 이낙준이 이야기하면 다르다. 넷플릭스 화제작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이기도 한 그는, 유쾌하고 생동감 있는 설명으로 ‘의학의 역사’라는 어려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유튜버로서의 흡인력, 웹소설 작가로서의 필력으로 탄생한 이 책은 기존의 역사서나 의학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깊이와 재미를 모두 갖춘 교양서다.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는 의학적 관점에서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을 조망한다. 질병은 시대를 강타하고, 문명을 무너뜨렸으며, 전염병은 제국을 몰락시켰다. 반대로 작은 치료법 하나, 우연한 발견 하나가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살려냈다. 질병과 의학의 발전은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온 것이다. 딱딱하고 먼 이야기 같던 인류 생존의 의학사를 생생하게 되살리며, 독자에게 새로운 통찰을 전달하고 있다.
  • 미술관에 간 할미 (짧게 읽고 오래 남는 모두의 명화수업)

    미술관에 간 할미 (짧게 읽고 오래 남는 모두의 명화수업)

    저자
    할미
    출판사
    더퀘스트
    출판연도
    2025
    누적 조회수 5천만 회, 30만 구독자가 선택한
    화제의 유튜브 〈할미아트〉 드디어 책으로!

    예술이 좋지만, 여전히 어려운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사랑꾼 할머니의 명화 수업이 시작된다

    “할미 왔다~” 예술이 어렵기만 했던 이들이 유튜브에서 ‘할미’를 만난 순간, 고개를 끄덕이고 웃음부터 터졌다고 말한다. 발랄하고 호탕한 첫인사로 시작되는 이 ‘수상한 할머니’의 명화 수업은 마치 가까운 이웃집 소식처럼 귀에 쏙 들어오는 미술사를 전하며 30만 구독자, 누적 5천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미술관에 간 할미》는 바로 그 유쾌한 수업을 책으로 옮긴 미술 교양서다.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미술사 지식을 그림사랑꾼 할머니의 따뜻하고 웅숭깊은 시선으로 풀어냈다.
    “명암이란 말이 당연한 지금, ‘그림자’를 처음으로 그림에 넣은 인류 최고의 천재는 누구였을까?”
    “고흐가 평생 빠져 지낸 ‘초록색’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었을까?”
    “색이 탁해질까 봐 1mm짜리 점들로만 그림을 그린 화가가 있다고?”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마네가, 19세기 최대 미술대회에 보기 좋게 탈락했던 이유는?”
    마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추리소설처럼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복잡하던 미술사가 어느새 평생 기억될 지식으로 새겨진다.
    재밌게 웃다가도 문득 마음이 울리는 원고였다는 한 독자의 고백처럼, 이 책에서는 모네, 드가, 르누아르, 프리다 칼로 등 빛나기만 한 이름 뒤 감춰진 결코 순탄치 않았던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의 그림은 오히려 그 삶을 견디게 해줬고, 그 힘으로 지금의 우리까지도 위로하고 있다. 할미는 이런 화가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독자인 우리에게는 “괜찮다”고 다정히 말을 건다. 우리네 외할머니, 친할머니, 신데렐라의 요정대모, 해리포터의 맥고나걸 교수님처럼, 기억에 선한 할머니의 모습이 이 책 안에 살아 있다. 때로는 엄격하고, 때로는 포근하게. 무엇보다 정 많은 말투로 “우리 똥강아지들”을 부르며 웃음을 안긴다.
    작품이 저절로 이해되는 해설과 삶을 비추는 인상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진 《미술관에 간 할미》. 아름다운 그림들에 실어 건네는,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속깊은 교양을 책으로 만나보자.
  •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장편소설)

    저자
    김금희
    출판사
    창비
    출판연도
    2024
    창경궁 대온실의 비밀을 둘러싼 장엄한 서사
    소설이 줄 수 있는 최대의 재미와 감동을 만나다
    마침내 탄생한 김금희의 역작!

    마음에 이는 무늬를 섬세하게 수놓으며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증명해온 소설가 김금희가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동양 최대의 유리온실이었던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 숨어 있는 가슴 저릿한 비밀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작가가 작품활동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역사소설로, 김금희 소설세계를 한차원 새롭게 열며 근래 보기 드문 풍성한 장편소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작이다. 창경궁과 창덕궁을 둘러싼 자연에 대한 묘사, 한국 최초 유리온실인 대온실의 건축을 아우르는 역사, 일제강점기 창경원에 감춰진 비밀, 오래된 서울의 동네인 원서동이 풍기는 정취,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소설이 줄 수 있는 최대치의 재미와 감동을 독자에게 선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써내려가는 ‘수리 보고서’는 건축물을 수리하는 과정을 담은 글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아픈 역사와 상처받은 인생의 한 순간을 수리하고 재건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가피하게 경험할 수밖에 없는 어떤 마음의 상처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필수요소, 마치 문고리나 창틀이 집을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소재인 것처럼 삶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작가는 이야기하는 듯하다. 두려운 나머지 잊고 묻어두었던 과거를 다시 마주하게 된 주인공이 보고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때 이 방대한 이야기를 따라온 독자는 이 작품을 읽기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은 마음의 성장을 실감하는 동시에 가슴 찡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상호대차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