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약재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물과 동물, 광물 등을 말하며, 이중 식물약재가 가장 많이 쓰이므로 예부터 ‘약재는 초草가 본本이다’라는 뜻으로 본초本草라고도 하였다. 신농본초경, 본초강목 등의 고서에서 볼 수 있는 본초라는 말은 이미 고대어가 되었고 현재는 한약, 한약재가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한약재는 무려 4,000여종이 넘으나 통상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한약재는 식약처 처방 100가지 약초약재와 그 외의 200~400종 내외들이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 자생하는 식물은 약 4,000여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그중에서 약초로 사용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약 1,000여종이다. 이런 약초들은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각종 비타민과 영양소, 다양한 무기질과 섬유질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질병을 치료하기도 하고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기도 한다. 예로부터 한의학에 관한 전문서적들은 한자어, 한문 등으로 기술되어 있어 일반인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민간요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식도 구전에 의해서만 얻을 수 있어서 약물의 오용, 남용으로 인한 폐해도 적지 않았다. 더욱이 쉽게 구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약초약재들에 대한 정보가 없었으므로 자칫 중독을 일으키거나 질병을 악화시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