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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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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기 지양해주세요. 등록일 : 2023-10-01 11:27

박정경 카테고리 : 효천어울림도서관 조회수 : 310
간혹 도서관에서 책읽어 주시는 분들, 아예 문의글로 책읽기 가능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보이기도 합니다.
책 대출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읽어주시면 어떨까요?
집중력이 저하된 성인들도 입밖으로 소리내면서 책읽는 방식이 편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개개인의 편의만 생각해서 운영하기 시작하면 도서관은 금방 누구나에게 불쾌한 장소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도서관에서 절대엄숙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쾌적한 환경을 위해 상식선의 인식과 매너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어 주기가 말은 그럴싸하지만, 읽어주다 보면 필연적으로 질문과 대화를 하게 되고 단순한 교육차원인지 수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관리자가 어떤기준으로 판단해서 그 상황을 제지할 수 있을까요?

다른 도서관보다 공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곳도 아닌데, 어린이들의 수준과 시각에서만 변화를 바라는 점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성인들도 같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서로가 즐거운 마음으로 이용하고 싶은 공간이구요.

RE: 책읽어주기 지양해주세요. 등록일 : 2023-10-04 17:49

남구통합도서관
안녕하십니까? 효천어울림도서관에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도서관 이용 중에 불편함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효천어울림도서관은 조용한 분위기의 자료실을 유지하기 위하여 도서관 예절 안내문을 부착하고 도서관 근무자가 소음을 제재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린이자료실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이용자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은 선에서는 약간의 소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소 미흡한 사항이 발생했다면 널리 양해하여 주시고 추후 자료실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경우 담당 직원에게 말씀해 주시면 바로 개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추가 문의사항이 있을 시, 효천어울림도서관(☎ 607-2554)으로 연락주시면 성실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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